川流不息(천류불식)
 : 내가 흘러 쉬지 아니하니 군자의 행동거지(꾸준한 노력)를 말한 것이며

내 천

흐를 류

아닐 불

쉴 식

 淵澄取映(연징취영)
 : 연못이 맑아서 비치니 즉 군자의 고요한 마음을 말한 것이다.

못 연

맑을 징

취할 취

비칠 영

 

川流不息하고 淵澄取映이라.

 

냇물은 흘러서 쉬지 않고, 깊은 못의 물은 맑디맑아서 속까지 비쳐 보인다.

 

 

(공자)는 냇물이 쉬지 않고 흐르는 것을 볼 때마다 “물이로다.” 하고 탄식했다. 주야를 가리지 않고 흘러가는 냇물을 보며 인간이 저렇게 수양을 한다면 성인이 될 수가 있었을 것이라고 탄식했을 것이다. 작은 물줄기가 졸졸 흐르지만 쉬지 않고 흘러가므로 마침내 큰 강에 이르고 또 (대해)로 들어가는 것이다. ≪(논어)≫ (자한)편에 “가는 것은 이와 같겠지, 밤낮을 가리지 않으니 서자여사부 불사주야”를 다시 쓴 말이다. 自强不息(자강불식)이라는 말이 ≪(주역)≫에 있다. 곧 스스로 굳세어 쉬지 않는다는 말이다. 자강불식에서 천류불식이라는 말이 뜻하는 바를 유추할 수 있다. 천류불식은 높은 덕을 이루기 위한 끊임없이 정진하는 것이며, 천류불식과 같이 행한다면 인간은 연징취영의 상태에 도달한다. 사람이 덕을 닦는 데 게을리하지 않고 학문을 깊이 연구하기를 쉬지 않는다면 큰 사람이 될 수 있다. 출전 (천자문).

[네이버 지식백과] 천류불식연징취영 [川流不息淵澄取映] (한자성어•고사명언구사전, 2011. 2. 15., 이담북스)

 

 

 

[네이버 지식백과] 군자 이야기 2 - 홀로 높고 밝게 보아야 (천자문뎐, 2009. 12. 15.,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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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似蘭斯馨(사란사형)
 : 난초가 은은한 향기를 풍기듯 꽃다우니 군자의 지조를 비유한 것이다.

같을 사

난초 란

이 사

향기 형

 如松之盛(여송지성)
 : 소나무같이 푸르러 성함은 군자의 절개를 말한 것이다.
 : 의 지(~: 관형격 조사), 이 지(이것은 : 지시 대명사)

같을 여

소나무 송

갈 지

성할 성

 

似蘭斯馨하고 如松之盛이라.

 

난초 향기와 비슷하고, 소나무가 다옥한 것과 같다.

 

 

(효경)≫에는 “효도는 덕의 근본이니 여기에서 교육이 시작된다( 부효자덕지본야 교지소유생야)”고 했다. 덕은 난초와 같이 멀리까지 향기를 풍기고, 눈 위에서도 시들지 않는 송백과 같은 무성함이 있다. 꽃은 수수하지만 그윽한 향기가 멀리까지 퍼져 나가는 (난)은 예로부터 (군자)의 (덕화)에 비겨졌고, 사시사철 늘 푸른 소나무는 군자의 꿋꿋한 절개에 비겨졌다. 그러므로 효자 된 명성은 마치 향기로운 난초와 같이 멀리까지 미치고, 나라를 위한 절개는 (송백)처럼 (설중)에서도 獨也靑靑(독야청청)하다고 한다. 출전 (천자문).

[네이버 지식백과] 사란사형여송지성 [似蘭斯馨如松之盛] (한자성어•고사명언구사전, 2011. 2. 15., 이담북스)

 

[네이버 지식백과] 군자 이야기 1 - 군자를 비롯한 동물과 식물 (천자문뎐, 2009. 12. 15.,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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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臨深履薄(임심리박)
 : 깊은 곳에 임하듯 하며 얇은 얼음을 밟듯이 세심 주의하여야 한다.

임할 림

깊을 심

밟을 리

얇을 박

 夙興溫淸(숙흥온정)
 : 일찍 일어나서 잠자리가 추우면 덥게, 더우면 서늘케 하는 것이 부모 섬기는 절차이다.  으로 쓰인 곳도 있음

일찍 숙

흥할 흥

따뜻할 온

서늘할 정

 

臨深履薄하고 夙興溫凊하라.

깊은 연못을 앞에 두고 있는 듯 살얼음을 밟는 듯이 하고, 일찍 일어나서 따뜻한지 서늘한지를 살핀다.

 

- ≪禮記(예기)≫ 曲禮(곡례)에도 “대체로 사람의 자식 된 예는 부모를 섬김에 있어

   겨울에는 따뜻하게 해드리고 여름에는 서늘하게 해드리며, 날이 어두우면 자리를 펴드리고

   새벽에는 잘 쉬셨는가 살펴야 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른바 昏定晨省(혼정신성)이라 함은 이를 말하는 것이다.

   또한  出必告反必面 (출필고반필면) 이라는 말이 있다.

   외출할 때에는 고하고 나가고 귀가해서는 뵙고 인사를 드리라는 말이다.

   직장에서도 이문장은 적용될 수 있다.

   상사를 보좌하는 참모진은 항상 상사의 움직임과 심리상태를 파악하여 대응할 준비를 하여야 한다.

   기업이든 정부든 조직에서 근무하는 사람은 인사권을 가지고 있는 상사의 눈치를 살펴야 한다.

   소위 '아부'라고도 할 수 있는 보좌 행위는 윗 사람을 모시는 부하 입장에서는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고,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그러면 어떻게 '아부'할 것인가?

   본 문장으로 해석하자면 보고를 잘 하라는 이야기이다.

   출.퇴근 이든 외출이든 6화 원칙에 따라 사저에 보고하면 나중에 문제가 생겨도 해결될 수가 있고, 소위 찍히지 않는다.

   군대에서 공격에 실패한 장수는 용서가 되어도 경비에서 실패한 장수는 용서받을 수 없다고 한다.

   조직에서 보고를 소홀히 하여 상사로부터 찍히는 예는 비일비재하다.

   사소한 것부터 보고를 철저히 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조직내에서 생존하는 길이다.

   두 번째 문장은 사전에 준비를 잘 하라는 이야기이다.

   일본의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추운 겨울 일찍 일어나 상사의 신발을 가슴에 품어 따뜻하게 하여 인정을 받았다는 일화가 있다.

   대단한 충성심이고 아부이다.

   누구든 이에야스와 같이 한다면 인정 못 받는 부하는 없다.

   다만 그것이 진정한 마음과 일치할 경우 효과가 크지만 보여주기 위한 행위로 인식될 경우는 조직내에서 왕따가 될 수도 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바보가 아님담에야 신발 품어주는 것만으로 이에야스를 발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기본적인 자세가 바른가의 문제이고, 심성이 바른가의 문제이다.

   아무리 성과가 뛰어나고 실력이 있어도 기본이 안된 사람은 오래 갈 수가 없다.

   노부모님 살피듯이 상사의 움직임을 살피고 사전에 준비해 주는 자세야말로 조직에서 성장하는 기본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증자와 『효경(孝經)』 이야기 3 (천자문뎐, 2009. 12. 15.,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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