稽顙再拜(계상재배)
 : 이마를 조아려 선조에게 두 번 절하는 예를 갖추고

조아릴 계

이마 상

거듭 재

절 배

 悚懼恐惶(송구공황)
 : 송구하고 공황하니, 엄중하고 공경함이 지극하여야 한다.(3년상 이후의 제사 때의 몸가짐이다.)

두려워할 송

두려워할 구

두려울 공

두려워할 황

 

 

稽顙再拜하고 悚懼恐惶이라.

이마를 땅에 조아리며 두 번 절하고, 두렵고 두려워서 거듭 공경한다.

 

 

제사를 올리고 손님을 대접하는 것은 군자의 중요한 임무인데 그 제사를 신중하게 모셔야 하는 것을 제시하고 있다. ≪예기≫ (단궁) (하)에도 “머리를 땅에 대고 절하는 것은 (애척)의 극으로서 더할 수 없이 측은한 것이니, (계상)이야말로 측은함의 자심한 바이다( 배계상 애척지지은야 계상은지심야)”라는 구절이 있다. (재배)는 두 번 절하는 것이니 죽은 사람에 대한 절이다. 조상님의 (기일)이 되면 제사를 올리되 마치 곁에 부모나 조상을 모신 것과 같이 정성을 다해서 공경하는 마음으로 올려야 하는 것이다. 출전 (천자문).

 

[네이버 지식백과] 계상재배송구공황 [稽顙再拜悚懼恐惶] (한자성어•고사명언구사전, 2011. 2. 15., 이담북스)

 

 

공자는 자신이 살던 시대를 구하고자 학문을 한 사람입니다. 그가 구하고자 한 시대는, 주()나라의 천자를 중심으로 한 천하의 질서가 무너진 이후 벌어진 제후국 간 혹은 제후국 내부의 피비린내 나는 영토 전쟁과 권력 투쟁의 시대였습니다. 춘추시대의 역사서인 『춘추()』에서 공자가 밝히고 있는 군주 시해 사건만도 36건이나 되고, 멸망한 제후국만 해도 52개국이나 됩니다. 그럼 공자는 자신의 시대를 어떤 방법을 통해 구하고자 했을까요?


 

[네이버 지식백과] 3례(三禮) - 『예기(禮記)』·『주례(周禮)』·『의례(儀禮)』 (천자문뎐, 2009. 12. 15.,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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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嫡後嗣續(적후사속)
 : 적자된 자, 즉 장남은 뒤를 계승하여 대를 잇고

정실 적

뒤 후

이을 사

이을 속

 祭祀蒸嘗(제사증상)
 : 제사하되, 겨울 제사는 증이라 하고 가을 제사는 상이라 한다.

제사 제

제사 사

찔 증

맛볼 상

 

 

嫡後嗣續하여 祭祀蒸嘗이라.

맏아들로 대를 잇고, 증제(蒸祭)와 상제(嘗祭)의 제사를 지낸다.

 

 

맏아들은 대를 이어 조상께 ‘증상’ 제사를 지낸다. (적자)가 가계를 이어가며 조상을 제사하되 증과 상으로 한다는 말이다. ≪(예기)≫ (왕제편)에 이르기를 ‘천자와 제후의 (묘제)에 있어 봄의 제를 礿(약)이라 하고, 여름의 제를 (체)라 하며, 가을의 제를 (상)이라 하고, 겨울의 제를 (증)이라고 한다. 특히 가을의 제사에서는 새로 추수한 곡식을 올리며, 제사 드리기 전에 먹지 않는다’고 했다. 이는 천자나 제후의 경우를 말한 것이지만 (천신)은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행해지고 있다. 출전 (천자문).

[네이버 지식백과] 적후사속제사증상 [嫡後嗣續祭祀蒸嘗] (한자성어•고사명언구사전, 2011. 2. 15., 이담북스)

 

 

 

맏아들로 대()를 이어가는 풍속과 문화는 언제 생겨났을까요? 중국 역사에서는, 그것을 중국 고대 3왕조 중 하나인 주()나라의 주공() 단()이 만든 '종법제()'에서 그 시작을 찾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주나라는 분봉 제후제를 국가의 근간으로 삼았습니다. 즉, 왕족이나 공신 혹은 각 부족의 수장()들에게 제후의 직위를 주고 각각 독립적인 영토를 분봉 받아 다스리며 천자국인 주나라의 왕을 섬기도록 했습니다. 당시 제후국들은 천자의 간섭을 받지 않는 독자적인 제후 계승권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그 제도는 제후국의 권력 계승권을 둘러싼 혼란과 분쟁의 '씨앗'을 시작부터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 혼란과 분쟁으로 인한 권력 투쟁을 예방하기 위해 당시 주공() 단()이 만든 제도가 바로 '종법제()'입니다. 이 제도에 따르면, 적장자( : 본처에게서 낳은 맏아들)만이 유일한 계승권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 제도는 이후 왕실에서부터 일반 백성의 집안에 이르기까지 권력과 가문 계승권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적장자()가 대()를 이어 왕실과 가문을 지킨다는 고대 중국 사회의 풍속과 문화가 자리 잡게 된 것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맏아들이 대를 잇는 풍속과 문화 (천자문뎐, 2009. 12. 15.,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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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矯手頓足(교수돈족)
 : 손을 들고 발을 두드리며 춤을 춘다.

 바로잡을 교

손 수

조아릴 돈

발 족

 悅豫且康(열예차강)
 : 이상과 같이 마음 편히 즐기고 살면 평안하고 기쁜 삶이다.

기쁠 열

미리 예

또 차

편안할 강

 

 

矯手頓足하니 悅豫且康이라.

손을 들고 발을 구르며 춤을 추니, 기쁘고 즐겁고 또한 걱정이 없다.

 

 

옛날에 가정에서 가장 중시되는 일이 (봉제사) 다음에 (접빈객)이었다. 봉제사는 제사를 모신다는 말이고 접빈객은 손님 접대를 잘하는 것을 일컫는다. 위의 장면은 빈객들과 술을 마시다가 흥에 겨우면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니 기쁘고 즐거우며 (강녕)해진다는 말이다. ≪(문선)≫에 나오는 (반악)의 [(한거부)]에 “음악이 들려오자 발을 굴러 일어나 춤을 추고 소리 높여 노래한다”고 했다. 출전 (천자문).

[네이버 지식백과] 교수돈족열예차강 [矯手頓足悅豫且康] (한자성어•고사명언구사전, 2011. 2. 15., 이담북스)

 

 

 

잔치의 술은 주인과 손님 모두가 기쁨과 즐거움을 얻기 위한 것이고, 잔치의 음악은 주인과 손님의 덕()을 밝히기 위한 것이었다는 사실은 바로 위에서 말씀드렸지요? 그럼 고대 중국의 지식인에게 춤은 어떤 존재였을까요?

[네이버 지식백과] 고대 중국의 지식인들도 '춤'을 배웠다 (천자문뎐, 2009. 12. 15.,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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