矩步引領(구보인령)
 : 걸음을 바로 걷고 행실도 바르니 그 위의(威儀-위엄이 있는 몸가짐이나 차림새)가 당당하다.

모날 구

걸음 보

끌 인

옷깃 령

 俯仰廊廟(부앙낭묘)
 : 항상 낭묘(정사를 보는 정전이나 묘당)에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머리를 숙여 예의를 지켜라.

구부릴 부

우러를 앙

복도 랑

사당 묘

 

 

矩步引領하고 俯仰廊廟하며

 

자로 잰 듯 법도대로 걷고 옷깃은 얌전하게 여미고, (조정)에서는 깊이 생각하여 일을 처리해야 한다.

 

의관을 정제하여 몸가짐을 떳떳하게 하고 이리저리 배회하니 사람들이 우러러본다. 옷차림새를 단정히 하고 중후한 모습으로 걸어야 군자답다는 말이다. 신하 된 자는 더하다. 조정에 들어갈 때는 의관을 정제하고 위의를 갖추어 공경하는 마음이 저절로 생기게 행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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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指薪修祐(지신수우)
 : 불타는 나무와 같은 정열로 도리를 닦으면 복을 얻고

손가락 지

섶나무 신

닦을 수

도울 우

 永綏吉卲(영수길소)
 : 그리고 영구히 편안하고 길함이 있으리라.
 로 쓰이기도 함

길 영

편안할 수

길할 길

아름다울 소

 

 

指薪修祐하야 永綏吉卲하니라

 

 복을 닦는 것은 손가락으로 장작을 지피는 것과 같으니, 오래도록 상서러움이 높아지리라.

 

(장자)≫ (양생주)에 ‘섶은 궁진하지만 산에서 취하여 보충하면 불꽃은 나무에 붙어서 계속 타서 그 끝나는 것을 알지 못한다 (지궁어위신 화전야 부지기진야)’는 구절에 이 말이 나오는데 이 말은 불꽃이 계속 이어지듯 인간이 닦아 놓은 복은 무궁함을 비유한 것이다. 섶은 궁진하다는 말이 지신이다. 섶은 곧 다 타버린다는 말이니 인간의 삶이란 유한하다는 말인 듯하다. 섶이 불타 금새 사라지는 이치를 생각하여 자신의 섶이 다 타기 전에 복을 닦으면, 그 복은 자신이 죽는다고 끊어지는 것이 아니고, 후손들이 복을 받아 길이 평안하고 행실이 착하게 될 것이다. 선을 쌓아 복을 닦는 것은 나무 섶을 가리켜 비유할 수 있으니,나무 섶은 없어져도 불씨는 영원한 것과 같다. 출전 (천자문).

 

[네이버 지식백과] 지신수우영수길소 [指薪修祐永綏吉邵] (한자성어•고사명언구사전, 2011. 2. 15., 이담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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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琁璣縣斡(선기현알)
 : 선기(천기, 천문을 보는 기구)가 높이 매달려 돌아가고
 (구슬 선), (매달 현)으로 쓰기도 함

구슬 선

구슬 기

매달 현

빙빙돌 알

 晦魄環照(회백환조)
 : 달은 그믐이 되면 빛이 없어졌다가 보름이 되면 달무리를 만들며 밝게 빛나서 천지를 비춘다.

그믐 회

넋 백

고리 환

비칠 조

 

琁璣縣斡하야 晦魄環照하니라

 

선기옥형(璿璣玉衡)은 매달린 채로 돌고, 그믐이 되면 빛 없는 달이 둘레만 비칠 뿐이다.

 

아름다운 구슬로 만든 (혼천의: 선기옥형)는 굴대에 매달려 돌고 있는데 세월은 쉬지 않고 흘러 그믐에 달은 빛을 잃었다가 다시 둥그렇게 되어 순환하면서 비친다. (미옥)으로 장식되어 공중에서 돌고 있는 선기는 천체가 회전하는 것을 말하고 ‘회백’은 달이 찼다 기울었다 하는 것이다. 곧 세월은 쉬지 않고 흐르며, 그믐달은 순환한다는 말이다. 출전 (천자문).

 

[네이버 지식백과] 선기현알회백환조 [璇璣懸斡晦魄環照] (한자성어•고사명언구사전, 2011. 2. 15., 이담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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