省躬譏誡(성궁기계)
 : 나무람과 경계함이 있는가 염려하며 몸을 살피고

살필 성

몸 궁

나무랄 기

경계할 계

 寵增抗極(총증항극)
 : 총애가 더할수록 교만한 태도를 부리지 말고 더욱 조심하여야 한다.

고일 총

더할 증

막을 항

다할 극

 

省躬譏誡하고 寵增抗極하라.


자신의 몸을 살피고 경계하며, 임금의 총애가 더할수록 그 마지막을 걱정하라.

 

 

춘추시대의 패자( : 제후들의 우두머리) 중 뛰어난 인물 다섯 명을 일컬어 '오패()'라고 한다는 사실은 이미 말씀드렸지요? 이 오패() 중 세 번째로 꼽는 인물이 춘추전국시대 당시 중국 대륙 남쪽의 강대국이었던 초()나라의 장왕()입니다. 그러나 장왕()은 즉위 초 수렵()과 무용()을 너무 좋아해 통 정사를 돌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손숙오()라는 현자()를 재상으로 등용한 이후에는, 나라 안팎의 정치에 힘써 불과 3년 만에 중국 대륙을 호령하는 패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춘추시대 초(楚)나라의 명재상 - 손숙오 (천자문뎐, 2009. 12. 15., 포럼)

 

항상 자기 몸을 살피고 남의 비방을 경계하며 임금의 총애가 날로 더할수록 주변에서는 (항거심)이 극에 달할 것이다. ≪(서경)≫ (주관)에 보면 ‘지위는 교만한 데 이르지 않아야 하고 복록은 사치한 데 이르지 않아야 한다’는 구절이 있다. 사람은 남이 자기를 비방하는 말로 미루어 자기의 몸을 깊이 살펴야 하고, 윗사람의 총애가 더하면 오만해지기 쉽다. 평소에 삼가고 억제하여 잘못을 범하지 말아야 한다. 본디 총애를 받으면 그만큼 주변에 시기하는 사람도 늘게 마련이니 처신을 잘 해야 한다. 그리고 영광이 높아지면 마땅히 극에 이를 것이므로 높은 자리에 있음을 어렵게 여기고 물러남을 가볍게 여겨야 한다는 말이다. 출전 (천자문).

[네이버 지식백과] 성궁기계총증항극 [省躬譏誡寵增抗極] (한자성어•고사명언구사전, 2011. 2. 15., 이담북스)

 

Posted by 물간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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