庶幾中庸(서기중용)
 : 어떠한 일이나 한쪽으로 기울어지게 일하면 안 되며

여러 서

몇 기

가운데 중

쓸 용

 勞謙謹勅(노겸근칙)
 : 근면하고 겸손하며 삼가고 경계하면 중용의 도에 이른다.

힘쓸 로

겸손할 겸

삼갈 근

경계할 칙

 

庶幾中庸이면 勞謙謹勅이라.

중용에 가까워지려면, 부지런히 일하고 겸손하고 삼가고 경계해야 한다.

 

유가()학파의 정통 학맥이 공자 → 증자 → 자사 → 맹자로 계승되었다는 것은 바로 이전 이야기에서 말씀드렸지요? 공자의 뒤를 이은 증자()는, 공자의 직계 제자로서 유학의 13경전() 중 하나인 『효경()』의 저자입니다. 자사()는 바로 이 증자()의 제자였습니다. 또 그는 공자의 손자이기도 합니다. 공자에게는 백어()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그는 공자보다 일찍 세상을 떠났습니다. 자사()는 바로 백어의 아들입니다. 자사()는 자()이고, 이름은 공급()입니다. 이렇게 보면, 자사()는 공자 가문의 대()를 잇는 장손()이었던 셈입니다. 그리고 자사()가 가문의 대() 뿐만 아니라 학문의 대()까지 이었으니, 공자는 손자 하나는 정말로 잘 두었던 셈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공자의 손자 자사(子思)와 『중용(中庸)』 (천자문뎐, 2009. 12. 15., 포럼)

 

극단에 치우치지 않고 지나치거나 모자람이 없는 중용을 바란다면 힘써 일하고 겸손하며 삼가 경계하라는 말이다. 이 말은 곧 ‘允執闕中(윤집궐중)’이다. 그 가운데를 잡으라는 말은 중용을 지키라는 말과 같다. 중용은 과불급이 없는 상태인데 이중용을 바란다면 (상도)를 이행하도록 깊이 마음속에 새겨두고 항상 자기의 직분에 부지런하며 남보다 자기가 잘났다고 자만하지 말아야 한다. 또 자기 분수에 맞추어 겸손하고 과실이 없도록 삼가라는 말이다. 이렇게 행한다면 중용에 가까운 사람이 된다. 출전 (천자문).

 

[네이버 지식백과] 서기중용노겸근칙 [庶幾中庸勞謙謹勅] (한자성어•고사명언구사전, 2011. 2. 15., 이담북스)

 

Posted by 물간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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