載南畝(숙재남무)
 : 봄이 오면 비로소 남쪽 밭에서 농작물을 심기 시작하여
 (이랑 무/)

비로소 숙

실을 재

남녘 남

이랑 무

 我藝黍稷(아예서직)
 : 기장과 피를 심는 일에 열중하겠다.

나 아

재주 예

기장 서

피 직

 

 

俶載南畝하니 我藝黍稷하니라.


남쪽 이랑에서 일을 시작하니, 나는 기장과 피를 심었네.

 

[네이버 지식백과] 고대 중국의 민요(民謠) 이야기 (천자문뎐, 2009. 12. 15., 포럼)

 

한 해의 농사가 시작되는 봄이면 남쪽 밭에서 일을 시작하며, 오곡의 으뜸인 서직을 심는다는 말이다. 쌀, 보리, 조, 콩과 함께 기장은 오곡의 하나이다. 쌀은 기장보다 후대에 나왔다고 한다. 그러므로 상고시대에는 기장이 가장 중요한 식량이었다. 한 집안 한 나라를 다스리는 데 있어서 기본은 식량이며 조상에게 제사를 지낼 곡식이다. 백성이나 제후나 제사음식을 스스로 심어야 하는데 그 으뜸이 기장이다. 식량으로만 사용된 것이 아니고 도량형의 단위로도 이용되었는데 그 예는 ‘12음률(6율, 6려)’에도 나타나 있다. 농사에 힘써 식량을 확보하는 일이 治國平天下(치국평천하)의 근본이 되는 것이고, 조상을 잘 섬기는 일이니 농사에 힘쓰며 조상을 잘 섬기자는 말이다. 출전 (천자문).

 

[네이버 지식백과] 숙재남무아예서직 [俶載南畝我藝黍稷] (한자성어•고사명언구사전, 2011. 2. 15., 이담북스)

 

Posted by 물간제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