耽讀翫市(탐독완시)
 : 후한의 왕총은 독서를 즐겨 낙양의 서점에 가서 탐독하였는데

즐길 탐

읽을 독

가지고 놀 완

시장 시

 寓目囊箱(우목낭상)
 : 왕총이 한번 읽으면 잊지 아니하여 글을 주머니나 상자에 넣어 둠과 같다고 하였다.

머무를 우

눈 목

주머니 낭

상자 상

 

耽讀翫市하니 寓目囊箱이라.

저자의 책방에서 글 읽기를 즐기니, 눈길을 주어 책을 보면 주머니와 상자에 담아두는 것과 같다.

 

후한() 시대에 왕충()이라는 대학자가 있었습니다. 서기 30년경, 절강성 회계상우라는 곳에서 태어난 왕충은 지방의 말단 관리로 평생을 불우하게 지냈습니다. 그는 서책 읽기를 즐겨하고 학문을 좋아했으나 가난하여 책을 사 볼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서책이든지 한 번 보기만 하면 그 내용을 평생토록 잊어버리지 않는 뛰어난 기억력과 집중력의 소유자였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한(漢)나라 시대의 책벌레 - 왕충(王充) (천자문뎐, 2009. 12. 15., 포럼)

 

이 말은 ≪(몽구)≫ (왕충열시)에 “후한의 왕충은 (자)가 (중임)이며 회계 (상우) 사람으로 글 읽기를 좋아하였으나 책을 살 돈이 없어 (낙양) 저자 안에 있는 책방에 가서 진열된 책을 읽었는데, 한 번 보면 능히 이를 외우고 기억하였다. 마침내 여러 갈래인 (백가)의 말에 통달하였고 군의 (공조)가 되어 벼슬살이를 하였다.”는 이야기에도 나타난다. 집안이 가난하여 책방에서 책을 탐독한 왕충은 후에 ≪(논형)≫ 85편을 저술하여 지금도 전해지고 있다. 사람은 글 읽기를 좋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글이란 참으로 지혜와 덕을 주는 보물 창고이며, 독서는 그 보물 창고를 열 수 있는 열쇠이다. 출전 (천자문).

[네이버 지식백과] 탐독완시우목낭상 [耽讀翫市寓目囊箱] (한자성어•고사명언구사전, 2011. 2. 15., 이담북스)

 

Posted by 물간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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