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문

천자문 98[遊鯤獨運 凌摩絳霄]

물간제비 2016. 3. 10. 08:08

 獨運(유곤독운)
 : 높이 나는 고니새가 자유로이 홀로 날개를 펴고 하늘을 헤엄치고 있으며
  으로 쓰기도 함

헤엄칠 유

새 곤

홀로 독

돌 운

 凌摩絳(능마강소)
 : 붉은 노을이 진 하늘을 업신여기는 듯이 선회하고 있다.

깔볼 릉

갈 마

진홍색 강

하늘 소

 

 

遊鯤獨運하여 凌摩絳霄라.

곤어는 홀로 자유롭게 놀다가, 붉은 하늘을 넘어서 미끄러지듯 날아간다.

 

곤어()는 장자()의 저서인 『장자()』에 나오는 상상 속의 물고기입니다. 곤어()는 그 크기가 몇천 리나 되는지 가늠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물고기로, 홀로 자유롭게 북해( : 북쪽 바다)의 푸른 바다를 마음껏 휘젓고 다닌다고 합니다. 곤어()는 나중에 붕()이라는 큰 새로 변하여 하늘로 날아올라 남쪽 바다로 간다고 했습니다. 이 붕()이라는 큰 새가 바로 9만리장천()을 난다는 전설의 새인 '붕새'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전설의 동물 - 곤어(鯤魚)와 붕새 (천자문뎐, 2009. 12. 15., 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