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문

천자문 93[求古尋論 散慮逍遙]

물간제비 2016. 2. 22. 18:52

 求古尋論(구고심론)
 : 옛 것을 찾아 의논하고 고인을 만나 토론한다.

구할 구

옛 고

찾을 심

의논할 론

 散慮逍遙(산려소요)
 : 바깥 세상의 일을 잊어버리고 자연 속에서 한가하게 즐긴다.

흩어질 산

생각할 려

거닐 소

멀 요

 

求古尋論하고 散慮逍遙하니라.

옛것과 옛 생각을 찾고 의논하며, 근심을 버리고 한가로이 거닐며 노닌다.

 

'(구고심론)하고 (산려소요)하니라(옛것과 옛 생각을 찾고 의논하며, 근심을 버리고 한가로이 거닐며 노닌다)'는 옛 성인()들의 행적과 고전()의 기록을 찾아 끊임없이 진리와 이치를 토론하고 연구하는 군자의 삶과 일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아흔두 번째 이야기에 가장 어울리는 사람이 백이와 숙제였다면, 이번 아흔세 번째 이야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은 누구일까요? 그 사람은 바로 공자()입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군자의 삶과 실천 2 - 공자 (천자문뎐, 2009. 12. 15., 포럼)

 

옛사람이 남긴 말과 책에서 도를 구하여 깊이 강론하고 속된 생각을 흩어 버리고, 거닐며 (자적)한다는 말이다. 세상사를 떠난 사람은 속된 욕심이 있을 수 없으며, 오직 침묵하는 가운데 (고인)의 뜻을 책 속에서 구한다. ≪(논어)≫ (술이편)에 보면 “공자가 말하기를, 나는 나면서부터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옛일을 좋아해서 재빨리 그것을 구한 자이다( 자왈아비생이지지자 호고민이구지자야)”라는 구절이 있는 것이다. 출전 (천자문).

 

[네이버 지식백과] 구고심론산려소요 [求古尋論散慮逍遙] (한자성어•고사명언구사전, 2011. 2. 15., 이담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