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문
천자문 74[何遵約法 韓弊煩刑]
물간제비
2016. 1. 18. 19:08
何 |
遵 |
約 |
法 |
何遵約法(하준약법) |
어찌 하 |
좇을 준 |
약속할 약 |
법 법 | |
韓 |
弊 |
煩 |
刑 |
韓弊煩刑(한폐번형) |
나라 한 |
낡을 폐 |
번거로울 번 |
형벌 형 |
何遵約法하고 韓弊煩刑이라.
소하는 간소한 법으로 나라를 다스렸고, 한비자는 번거로운 형법으로 피폐해졌다.
[네이버 지식백과] 법치(法治)의 빛과 그늘 - 소하와 한비자 (천자문뎐, 2009. 12. 15., 포럼)
소하라는 인물은 간략한 법으로 나라를 다스렸고, 한비자라는 인물은 번거로운 형벌 때문에 나라를 피폐하게 만들었으니 법률을 맡은 관리가 법을 간략하게 쓰면 나라가 흥하고 번거롭게 쓰면 나라가 망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한비는 형벌을 매섭게 해야 한다고 진시황에게 眞言(진언)했던 것인데, 진시황이 죽자 그도 車裂(거열)이라는 형벌을 받아 비참하게 최후를 맞이하였다. 진나라는 천하 통일을 이룬 후 40여 년 만에 멸망하니, 다른 원인도 있겠으나 번거로운 형벌의 폐해 때문이었다고 보는 것이다. 소하는 한나라 고조 유방이 말한 약법삼장의 법만 썼는데 여기에 가감하여 한나라 400년을 이끌어 갔다. 백성을 다스리는 데는 법보다도 덕을 앞세워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는 구절이다. 출전 千字文(천자문).
[네이버 지식백과] 하준약법한폐번형 [何遵約法韓弊煩刑] (한자성어•고사명언구사전, 2011. 2. 15., 이담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