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문 117[釋紛利俗 竝皆佳妙]
釋 |
紛 |
利 |
俗 |
釋紛利俗(석분리속) |
풀 석 |
어지러울 분 |
이로울 리 |
풍속 속 | |
竝 |
皆 |
佳 |
妙 |
竝皆佳妙(병개가묘) |
아우를 병 |
다 개 |
아름다울 가 |
묘할 묘 |
釋紛利俗하니 竝皆街妙니라
얽힌 것을 풀어 세상을 이롭게 하니, 모두 다 아름답고 빈틈없는 것들이었다.
釋紛(어지로움을 품)은 앞 문장의 여포가 활쏘기 재주로 원술과 유비 사이의 다툼을 해결하고 웅의료가 공놀이로 백공승과 자서 사이의 갈등을 완화해 주었으며 혜강과 완적은 어지러운 세상을 피해 청렴하게 사는 방법을 가르쳐 준 것을 말한다.
앞선 기인들처럼 특출한 재주로 세상을 이롭게 하여 아름답고 기묘한 삶을 살다간 사람들을 칭송하고 있으며, 그런 사람들처럼 내면을 닦아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일에 힘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利俗은 몽염, 채륜, 마균, 임공자등이 뛰어난 재능과 기술로 도구를 발명하여 백성의 생활을 윤택하게 해준 업적을 말한다.
얽힌 것을 풀어 세상을 이롭게 하니 모두 다 아름답고 묘한 것들이었다. ≪史記(사기)≫魯仲連傳(노중련전)에 보면 평원군이 천 금을 보내서 노중련의 장수를 축하하자 노중련이 말하기를 ‘천하의 선비들이 귀하게 여기는 바는, 남을 위해서 근심을 없애주고 어려운 일을 풀어 주며 시끄럽고 어지러운 것을 해결해 주고서도 사례를 받지 않는 것이다’라고 했다는 내용이 있다. 출전 千字文(천자문).
[네이버 지식백과] 석분이속병개가묘 [釋紛利俗竝皆佳妙] (한자성어•고사명언구사전, 2011. 2. 15., 이담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