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문
천자문 100[易輶攸畏 易輶攸畏]
물간제비
2016. 3. 14. 08:49
易 |
|
攸 |
畏 |
易 |
바꿀 역 |
가벼울 유 |
바 유 |
두려워할 외 | |
屬 |
耳 |
垣 |
牆 |
屬耳垣牆(속이원장) |
엮을 속 |
귀 이 |
담 원 |
담 장 |
易輶攸畏이니 屬耳垣墻이니라.
쉽고 가볍게 하는 것을 두려워해야 하니, 귀가 담장에 붙어 있기 때문이다.
세속의 부귀영화와 권력의 욕망에 굴복하지 않고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즐기는 군자도 두려워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易輶(이유 : 말을 쉽고 가볍게 하는 것)'입니다. 중국 고대 왕조인 주(周)나라와 춘추시대의 시가(詩歌) 모음집인 『시경(詩經)』에 실려 있는 「소반(小弁)」이라는 시(詩)가 있습니다. 그 시(詩)의 일부 내용을 한 번 읊어보겠습니다.
莫高匪山 莫浚匪泉
君子無易由言 耳屬于垣
無逝我梁 無發我笱
我躬不閱 遑恤我後
높지 않으면 산이 아니고, 깊지 않으면 샘이 아닌가.
군자는 말을 함부로 하지 않네. 담에도 사람들의 귀가 있기 때문이네.
내 그물에 가지 말고 내 통발을 꺼내지 말라 했건만
이 내 몸도 들어가지 못하는데 어느 틈에 뒷일을 걱정하겠는가.
[네이버 지식백과] 주(周)나라 유왕과 『시경(詩經)』의 「소반(小弁)」 (천자문뎐, 2009. 12. 15., 포럼)